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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감소증은 근육의 양·힘이 줄어들면서 낙상과 골절 위험을 증가시키는 질환이다. 60대 이상 10명 중 1명은 근감소증이라는 연구가 있을 정도로 중장년층에게 흔하다. 그런데 비타민D 결핍이 근감소증과 관련 있다는 연구가 나왔다. 최근 조선대 보건대학원에서는 국민건강영양조사를 활용해 만 20세 이상 성인 1만2324명을 대상으로 비타민D와 근감소증 관련성을 살폈다. 근감소증은 사지 근육량·BMI 수치를 이용하는 진단 기준을 따랐다. 비타민D는 검사 전날 저녁 8시 이후부터 8시간 이상 공복인 상태에서 혈액을 채취해 농도를 측정했다. 10ng/㎖ 미만이면 결핍, 10~19.9 사이면 불충분, 20~29.9는 충분, 30 이상은 아주 충분으로 구분했다. 성별·연령·허리둘레·검사 시기 등 여러 요인을 보정한 조사 결과, 비타민D 수준이 증가할수록 근감소증은 유의하게 줄어든다고 나타났다. 결핍이면 아주 충분인 사람보다 근감소증 위험이 39% 높았으며, 모든 연령층에서 이러한 경향은 동일했다. 비타민D가 부족할 경우 부갑상선 호르몬 분비가 증가하는데 이때 근육의 구조와 기능이 약해진다는 게 연구팀의 분석이다. 연구팀은 또 "비타민D는 근육 세포 내 비타민 수용체와 결합해 단백질 합성을 촉진, 근육세포를 성장시키는 역할을 해 비타민D가 부족하면 근감소증이 나타난다고 추측한다"고 설명했다. 중장년층은 물론, 20~30대 역시 비타민D 수준이 증가할수록 근감소증이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근감소증과 비타민D의 관계는 나이와 상관 없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기사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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